대구시청사.
대구시와 대구은행,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중기청’),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한국판 뉴딜의 확산과 지역 혁신 뉴딜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민관합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로 협력한다.

대구시는 29일 오후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홍의락 대구시 경제 부시장, 대구은행 임성훈 은행장, 기보 정윤모 이사장, 중기청 김한식 청장, 대구TP 권대수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대구광역시 지역 균형 뉴딜기업 지원 민관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정부사업과 연계해 우선 지원한다.

지역별 특성을 기반으로 선정된 지역주력산업을 민관합동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우대보증과 함께 전방위적 정책지원을 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산업의 디지털화 가속화 등 사회·경제변화에 대응해 성장기반을 마련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보증지원 대상기업에 이차보전(대출이자의 일부 지원)을 연계 지원하고, 대구은행은 보증재원으로 50억 원을 기보에 출연하며, 기보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과 함께 R&D 우선 지원, 경영 컨설팅을 지원, 중기청은 판로 및 수출지원 등 정부사업과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 대구TP는 연구기자재 등 시설 사용을 지원한다.

또 기업은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으로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기업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앞당겨진 산업의 디지털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지역균형 뉴딜이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대구형 뉴딜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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