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다음달 3일 고객참여 행사인 ‘울림 +1250, 봄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서 선착순으로 1250잔을 무료로 나누는 ‘봄 꽃차’ 모습.
국립경주박물관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경주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고객참여행사 ‘울림 +1250, 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특별한 울림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봄꽃이 만개한 성덕대왕신종각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 대상으로 봄꽃을 활용한 꽃차 시연, 꽃차 무료 나눔(선착순 1250잔), 봄꽃 포토존 등 찰나의 아름다운 봄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롭게 녹음된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하고 신비한 소리, ‘삼미’(三美)를 가졌다는 꽃차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풍부한 향미가 어우러져 코로나블루를 잠시나마 떨쳐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거리 두고 줄서기, 다기 사용 일체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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