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후배들에 장학금 4억3000만원 전달

최혁영 (재)최혁영장학회 이사장이 영남대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받고 있다.(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최혁영 이사장)영남대.
최혁영(78) (재)최혁영장학회 이사장이 13일 영남대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최 이사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6억9000만 원을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특히, 지난해 영남대 정문에 설치된 ‘천마터널분수’와 2018년 영남대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에 설치된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 비용 전액을 기부하는 등 대학 캠퍼스의 랜드마크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

최 이사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조금씩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영예를 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천마아너스’ 회원으로서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보다 많은 동문들이 천마아너스 회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에 앞서 8명의 영남대 학생들에게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최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큰 꿈을 가져라. 그리고 그 꿈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고 당부하며 “성공은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서야 이루어진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최혁영장학회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4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후배인 영남대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재)최혁영장학회를 설립해 모교 후배들을 포함해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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