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년들의 상주 정착 모델인 ‘선 정착, 후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2021년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인삼각’ 협동조합. 상주시제공
상주시 청년단체인 ‘이인삼각’이 도시 청년들의 상주 정착 모델인 ‘선 정착, 후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삼각’이 2021년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상주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전국의 청년 단체 144개소가 행안부에 응모했고 1차 서면심사에서 34개소가 선발된 후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소가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이인삼각’은 카페, 의류제작, 목공업 등 현업에 있는 창업 청년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도시 청년들이 상주에서 창업을 원하면 적응과 정착의 컨설팅을 해주고 장기적으로 창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제기업과 관계자는 도시 청년들이 자신만의 일자리를 찾아 상주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숙소 등의 지원을 추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과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과 청년들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센터 등의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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