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분야 최초 추진

의성소방서가 의성군 봉양면 문흥리 인근 도로변에 26여 개의 곤포사일리지를 쌓아 올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설치를 홍보하고 있다. 의성소방서 제공
의성소방서가 의성군 봉양면 문흥리 인근 도로변에 26여 개의 곤포사일리지를 쌓아 올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설치를 홍보하고 있다. 의성소방서 제공

“집집마다 소화기! 방방마다 화재경보기!”

의성군 봉양면 문흥리 인근 도로변에 20여 개의 곤포사일리지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설치를 홍보하는 문구 및 이미지를 새긴 홍보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의성소방서(서장 전우현)에 따르면 곤포사일리지 홍보조형물은 의성군 일대를 오가는 다수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홍보를 통한 주택화재 예방 및 대군민 소방안전의식 고취와 소방홍보 효과 향상을 기대하며 최근 설치했다.

이번 홍보는 경북 소방분야 최초로 추진됐으며, 도로변에 26개의 압축 포장 사일리지를 쌓아 올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설치를 홍보하는 문구 및 이미지를 새겼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로 2017년부터 모든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관련 규정에 따르면 세대별, 층별로 소화기 1개 이상, 구획된 실별로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더불어 의성소방서 서장과 소방공무원이 5명 미만으로 조를 편성,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방역 예방 수칙을 지키며 전통시장 등에서 화재예방 홍보와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전우현 소방서장은 “대로변에 있는 압축 포장 사일리지 홍보조형물로 의성군 일대를 오가는 다수 군민의 관심을 유도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홍보를 통한 주택화재 예방 및 대 군민 소방안전의식 고취와 소방홍보 효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곤포사일리지는 벼 수확 후 집초기로 볏짚을 모아서 곤포기로 압축하고 첨가제를 투여한 후 비닐로 밀봉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공식적인 이름은 ‘생볏짚 원형곤포 사일리지’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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