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경주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2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나 방역당국이 차단에 고심하고 있다.

지역 283번 확진자는 경주의 한 공기업 직원이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지역 284번 환자는 하루 전 양성판정을 받은 280번 환자의 할머니다.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주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10일 동안 3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시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금까지 지역 28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와 관련해 경주 4명, 포항 3명, 경산 2명, 대구와 울산 각 1명씩 등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시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흥업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차례나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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