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경산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해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한다.사회단체장들을 초청, 최영조 경산시장이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경산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를 연장하지 않고 정부안대로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급격히 늘지도 않은 상황이 지속 됨에 따라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생활속 실천방역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가족모임, 이동량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 책임감 있는 방역 의식을 갖게 함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개인방역 철저, 자발적 선제검사 및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의 5대 행동수칙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행사·지역간 이동 잠시 멈춤 △의심나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무료) △생활방역 철저(마스크 착용·손씻기·환기 등) △가정별, 직장별 건강담당자 지정(매일 가족·동료 건강 체크)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극 동참 등이다.

이와 함께 23일까지 경산시민 및 거주자로서 호흡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해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영업주(관리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해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방침에 따라 서민경제의 피해와 소상공인들을 고려한 결정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은 물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영조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 우리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생활 속 실천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하게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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