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식 출마선언…"대선 승리 위해 범야권 통합 이룰것"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오른쪽)이 8일 오전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사무실을 찾아 김정재 의원과 함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m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오른쪽)이 8일 오전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사무실을 찾아 김정재 의원과 함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m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의원이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8일 국민의힘 포항북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당대표선거는 개인의 영달보다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당내외의 단합을 촉구했다.

“오는 10일 공식 당대표 출마선언을 앞두고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먼저 인사를 드리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는 말로 운을 뗀 주 의원은 “무엇보다 당의 단합이 중요한 때이며,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의 요직을 모두 거친 자신이야말로 당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난 4·7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가 개인의 욕심보다는 당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낸 덕분이 아니었겠느냐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금 당이 더 중요한 것은 나라의 미래를 담보하고 위해서는 민주당에 넘겨준 정권을 되찾아오는 것인 만큼 이를 위해 범야권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민의당과의 합당·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범야권을 통합하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현재 당대표 선거에 7~8명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분열 우려가 있다며 남은 기간 중 당내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경북지역의 최대현안 중 하나인 영일만대교 건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호영 의원은 이날 포항남·울릉 당협과 경주·영천·경산 지역을 돌며 출마 전 인사에 나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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