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시청 선임 주무관들 토론회

김천시 실과소 선임 주무관들이 7일 주간업무를 보고 후‘내가 팀장이 된다면 직원들과 이렇게 소통하고 싶습니다’를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회의서류보다 요구하는 참고자료 작성하기가 싫었는데 직접 회의에 참석해 보니 참고자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최근 일일 팀장체험을 한 A선임 주무관은 필요 없을 것 같던 참고자료를 꼭 요구하던 팀장의 심정이 이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청 실과소 선임 주무관들은 주간업무를 보고 후 ‘내가 팀장이 된다면 직원들과 이렇게 소통하고 싶습니다’를 주제로 토론했다. 시는 간부 공무원만 참여하던 주간업무 보고회에 각 부서 팀장 및 직원 등 참석 대상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했다.

김충섭 시장이 2019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월중 업무보고회를 기존의 보고 및 지시 위주가 아닌 중요사안을 서로 토론하여 해결하는 회의 방식인 ‘시민 행복+토론회의’로 변경한 후 생긴 변화다.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서로 공감하고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결정이다.

이후 김천시 업무보고회 분위기는 무겁고 딱딱한 회의에서 벗어나 공감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김 시장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의 특성상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으로 생동감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행복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간자로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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