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농협중앙회 구미지부가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실시한 농가일손돕기 모습.
구미시와 농협중앙회 구미지부가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읍·면·동 지역의 유휴인력의 신청을 받아 지역 농가에 공급하면서 시에서는 농가에서 지급하는 인건비와는 별도로 교통비(5000원)와 반장 수당(1만원),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구미시중개센터는 26농가에 101명을, 농협중개센터에서는 26농가에 125명 인력을 공급했다.

김종명 농정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장기화 및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느 해 보다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읍·면·동 지역 유휴인력 뿐 아니라 농가들도 인력센터에 많이 참여하고 있어 일손부족 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4일 장세용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54명), 농협(15명) 등 총 69명이 옥성면 대원리 일원 복숭아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장세용 시장은 “과수 적과를 비롯해 감자, 양파 등 작목별로 일손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농촌일손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현 상황과 지역실정에 맞는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마련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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