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환경미화원 공채에 20~30대 지원자가 70%를 넘어 젊은층 취업난 현실을 반영했다.

26일 오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트랙경기장에서 환경미화원 체력검정을 실시했다.

26일 오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트랙경기장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체력검정에 참가한 여성 지원자가 윗몸일으키기에 하나라도 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구미시
이번 미화원 공개채용은 4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체력검정에 참가한 연령을 분석해 보면 20대가 60명, 30대가 87명으로 전체 147명이 지원, 70% 이상 차지했으며 여성 지원자도 9명이 포함됐다.

특히 대졸이상 응시자도 109명으로 52%에 달해 취업난, 가정 경제난을 반영했다

환경미화원은 연봉 4500만원(군필자 기준) 수준에 정년 보장 및 직업의 안정성,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사회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이날 체력시험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하고, 오는 6월 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7월 이후 합격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현장에 인사 배치할 계획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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