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품평회 30일 김천 개최…중소기업 대상

김충섭(오른쪽)김천시장과 쿠팡㈜ 관계자가 지난 2월 김천산단 산업시설부지 분양계약 체결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DB
경북도내 중소기업의 쿠팡 입점 기회가 열렸다. 쿠팡을 유치한 김천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천시는 오는 30일 온라인 유통채널 쿠팡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품평회를 김천에서 연다 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경주 1차 품평회에 이은 두 번째 품평회다.

김천에서 열리는 2차 품평회는 쿠팡 MD가 직접 참석해 기업 제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후 쿠팡 입점을 최종확정한다.

입점이 되면 제품 마케팅, 판매, AS 등 쿠팡에서 전담해 제품의 안정적 생산을 가능하게 해 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대상은 경북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며, 참여 물품은 농임축수산 제품(가공품, 식품), 공산품으로 참가 희망 업체는 오는 23일까지 쿠팡 마켓플레이스(https://marketplace.coupangcorp.com/s/)에 접속해 로켓 제휴 신청하면 된다. 입점신청 업체에 한해 1차 서류검토를 거쳐 품평회 참여기업을 확정한다.

이 행사는 2021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주관해 올해 총 4번의 품평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천시는 쿠팡과 지난해 9월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2월 김천 일반산단 산업시설용지 입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 8만9100㎡(2만7000평) 부지에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총투자액은 1000억 원으로 고용창출 규모는 최대 1000개이다.

쿠팡은 김천 첨단물류센터에도 다른 물류센터와 같이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 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성별이나 나이에 제한 없이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김천의 많은 업체가 쿠팡에 입점해 매출 신장에 크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