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예산안 심사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김혜정, 박갑상, 김규학, 이민규 의원.
대구시의회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구 대중교통에 연간 40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전반적인 대중교통 흐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

또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야시장의 매대 운영률이 50% 이하로 떨어져 운영의 활성화 방안 마련도 도마위에 올랐다.

대구시의회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열고 대구시를 상대로 2021년도 대구시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했다.

김혜정 위원은 대구시 외곽 4차 순환선 개통을 오는 연말 앞두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지원금이 지난해 1819억 원, 올해 1900억 원 등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지원금이 연간 4000억 원에 이르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흐름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향후 트램 등 신 교통수단이 도입되면 지원금은 더욱더 증가하는 반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갑상 위원은 전통 야시장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문 야시장은 당초 70개 매대에서 현재는 30개 정도, 칠성 야시장은 당초 60개 매대에서 현재 22개만 운영되고 있다면서 적자 운영을 탈피할 묘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규학 위원은 대구에 수소 충전소 설치 현황을 물은 후 충전소 증설이 잘 안 되는 이유와 민간 혹은 개인이 충전소 설치 가능성 여부 등을 따졌다.

김 위원은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자연부락 등에 마을가스충전소 설치 검토를 촉구했다.

이만규 위원은 대구 미군 47보급소 부지 반환과 관련, 합의각서 체결 여부와 용역 준비 상황 등을 다졌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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