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달 대비 35%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유통구조로 빠른 변화에 따라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사이소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84억5000만 원 보다 3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사이소 몰을 통해 21억3000만 원, 네이버·우체국 등 제휴 쇼핑몰을 통해 91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사이소 쇼핑몰’ 1일 평균 매출액이 2007년 4월 정식 오픈 이후 처음으로 5500만원을 돌파해 올해 말 200억원의 매출 기대감을 높였다.

또 7월말 기준 사이소에 입점한 농가 수는 1190개, 상품 수 7354개, 회원 수는 4만3247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입점 농가수 11%(117명), 입점 상품수는 49%(2412개), 신규 회원수는 27%(9229명)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착한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이소 환경을 구축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도내 23개 시군 중 청송, 영주, 안동 순으로 매출액 상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품목은 전국적 인지도·지명도가 높은 사과 등 과일류이며, 매출액 상위 15개 입점농가 중 절반에 가까운 7개 농가가 선보인 사과·배·참외 등을 선호했으며, 과일 이외에도 잡곡, 육류, 수산물, 장류, 가공식품에도 매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사이소를 통해 회원가입 배가켐페인 확대, 소비자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강화, 수요특가·기획전 등 차별화 이벤트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고의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주목할 만한 가치와 예외적이며, 새롭고, 흥미진진한 것이어야 한다”며 “소비자가 가치를 인정해 주는 상품이 잘 팔린다. 압도적인 차별화로 온라인 플랫폼 ‘사이소’를 국민적 장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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