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7일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를 초대해 원내 대강당에서 ‘8월 SSGC(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병원 의료진만 참석했다.

에스포항병원의 SSGC는 질환별로 권위자 혹은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8년째 매월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조윤경 교수는 현재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최근에는 3차원 간 칩을 이용해 암 전이 과정에서 나노소포체의 역할을 규명, 바이오융합 부분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소형 진단시스템 ‘Lab on a disk’를 개발한세계적인 나노바이오 융합 연구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암세포를 단단하게 만들어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최초 규명한 MIT 연구진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은 바 있다.

조윤경 교수는 ‘Lab-on-a-disk for point-of-care Diagnostics’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질병을 판단할 때 복잡한 조직검사 대신 직접 개발한 소형화되고 직접화 된 랩온어디스크를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나노입자를 통한 조직검사 분석 관련 세계시장의 규모는 2조 원을 넘어서는 인기가 급부상 중인 분야다. 해당 분야의 저명한 교수님을 초청해 강연을 듣게 돼 영광”이라며 “매월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님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듣는 SSGC로 인해 우리 병원의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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