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연이어 개관 연기 논란을 빚고 있는 펙스코를 방문해 점검을 하고 있다.
‘펙스코(FXCO), 이번에는 제대로 개관될까?’

대구광역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홍인표)는 제285회 임시회 기간 중인 6일 오전 개관 준비 중인 펙스코(대구시 북구 엑스코 옆)를 방문해, 개관이 두 차례 연기된 이유와 향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펙스코는 신진디자이너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2019년 11월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다. 2020년 12월 준공해 올해 5월 개관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개관 준비 중 누수 현상이 발견돼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8월로 개관이 한차례 미루어졌다. 또 최근에는 입점 업체와의 계약부진 등을 이유로 또다시 10월로 개관을 연기한 상황에서 지난 8월 27일 프리 오픈(Pre Open)한 상태로 운영 중에 있다.

정상 운영을 위한 정식 개관은 10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장을 찾은 경제환경위원회는 보수공사 상태와 입주계약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과 개관 준비 상황을 청취하는 등 현장 상황을 전반적으로 둘러보았다.

홍인표 경제환경위원장은 개관을 연이어 연기하면서 행정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이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개관을 준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향후 펙스코(FXCO)가 지역의 패션 분야 랜드 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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