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복원될 예정인 상주시 남장사 중궁암 삼성각의 소실 전 모습.
지난해 10월 화재로 인해 대웅전을 포함한 건물 3동이 모두 전소한 상주시 소재 남장사 중궁암이 새롭게 복원된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중궁암 복원사업과 용화사 요사채 개축 및 청계사 담장 설치 사업 등 총 3건이 ‘전통사찰 국고 보조사업’에 선정돼 예산 1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중궁암 복원은 내년 6월께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해 연말까지 복원될 예정이다.

김진형 문화유산 팀장은 “화마에 소실된 3개 동 중 ‘대웅전’과 ‘삼성각’ 2개 동이 복원될 예정이다”며 “예산 부족 등으로 아쉽게 복원되지 못하는 ‘응진전’은 추후 복원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상주시가 남장사 중궁암의 복원 필요성에 대해 중앙 부처에 설명해 애초 신청한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윤 문화예술과장은 “전통사찰인 남장사 중궁암은 역사적 의의와 문화적 가치가 높아 복원의 필요성이 높다”며 “앞으로 지역 전통사찰의 발전적 전승과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