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영천예선
금상 자천초 배혜주, 은상 임고초 하은우, 동상 자천초 권 혁·영천동부초 김지헌 학생 수상

6일 포항 칠포파인비치 호텔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영천예선’이 열렸다.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천예선’이 6일 포항 칠포파인비치 호텔과 영천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영천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조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칠포파인비치 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영천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는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

이번 영천예선에는 영천초, 영천중앙초, 포은초, 화산초 등 18개 학교에서 총 45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퀴즈쇼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정답판에 ‘안녕하세요’ 등의 문구를 적어가며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사회자와의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연습 문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됐고, 처음 몇 문제를 푸는 동안 정답판에 글자를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작게 쓰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적은 일부 참가자들은 안타깝게 탈락했다.

10문제가량이 출제된 시점에서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 문제를 출제하는 사회자에게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지는가 하면, 패자부활전에서 모든 탈락자가 복귀해 춤을 추기도 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남은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면서 끝까지 응원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문제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 졌고, 탈락자는 늘어만 갔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천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자천초 6학년 배혜주, 은상은 임고초 5학년 하은우, 동상은 자천초 6학년 권 혁·영천동부초 5학년 김지헌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결국 최후의 4인이 남았고, 각축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예선에서는 자천초등학교 6학년 배혜주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임고초 5학년 하은우, 동상은 자천초 6학년 권 혁·영천동부초 5학년 김지헌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도 영천초 5학년 김여은, 영천중앙초 6학년 김수린·박금재·이태승·조형주, 포은초 6학년 한지윤·임태훈, 북안초 6학년 김서우, 대창초 6학년 하장용, 금호초 5학년 김태정, 거여초 6학년 오유상 학생 등 총 15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금상을 받은 배혜주 학생은 “안전골든벨 퀴즈쇼의 취지가 좋아 더욱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었고 본선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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