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청송예선
금상 청송초 박채령, 은상 진보초 황가영, 동상 진보초 정지원·이주현 학생 수상

19일 오후 포항시 북구 칠포 파인비치 호텔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청송예선’이 열렸다.

청송초등학교 6학년 박채령 학생이 19일 열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청송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진보초 6학년 황가영, 동상은 진보초 6학년 정지원·이주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좋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 청송교육지원청과 청송군 인재육성장학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북구 칠포 파인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청송예선에는 청송초, 부남초, 화목초, 안덕초, 파천초, 진보초, 도평초 등 7개 학교에서 4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행사는 물제풀이 전 안전교육에 이은 퀴즈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퀴즈쇼의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속임수 없이 공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선서식을 가졌다.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아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 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때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모니터링 요원이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정답판을 내리거나, 알아보기 어려운 답을 써낸 참가자들도 탈락을 면치 못했다.

초반부터 고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면서 10명가량의 학생이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청송예선’ 금상을 수상한 청송초 박채령,은상은 진보초 6학년 황가영, 동상은 진보초 6학년 정지원·이주현 어린이.

12번 문제까지 출제된 가운데 살아남은 참가자는 7명에 불과했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전원 다시 살아나면서 다시 한번 투지를 불태우는 등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은 계속해서 정답을 써내려가면서 각축전을 벌였고, 결국 이날 예선전 금·은·동상 수상자 4명이 결정됐다.

그 밖에도 청송초 6학년 김문경·김정하, 부남초 6학년 이문주, 안덕초 6학년 김현준·노우단, 파천초 5학년 김수아·이재나, 진보초 6학년 김수현·이민서, 진보초 5학년 송수빈·김강현 학생 등 10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예선전을 통과했다.

예선전이 모두 끝난 뒤에는 퀴즈쇼로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털어내기 위한 댄스타임이 펼쳐졌고, 이때 적극적으로 춤을 추면서 끼를 발산한 학생과 퀴즈쇼 내내 사회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친구들을 응원한 ‘모범학생’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물 됐다.

골든벨을 울린 박채령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안전한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다가오는 준결승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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