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구미예선'
금상 양포초 안소율, 은상 문장초 권정원, 동상 문장초 장서윤·덕촌초 권유현 학생 수상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예선’이 20일 포항 칠포파인비치호텔에서 펼쳐졌다.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예선’이 20일 포항 칠포파인비치호텔과 구미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좋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칠포파인비치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구미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는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

이번 구미예선에는 진평초, 인동초, 선산초, 구미문성초 등 29개 학교에서 총 46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퀴즈쇼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사회자와 학생들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정답판에 ‘안녕하세요’ 등의 문구를 적어가며 모니터를 통해 소통했다.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사회자와의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연습 문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됐고, 처음 몇 문제를 푸는 동안 정답판에 글자를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작게 쓰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적은 일부 참가자들은 안타깝게 탈락했다.

10여 문제가 출제된 시점에서 대부분이 탈락하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 문제를 출제하는 사회자에게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지는가 하면, 패자부활전에서 모든 탈락자가 복귀해 춤을 추기도 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남은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면서 끝까지 응원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문제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졌고, 탈락자는 늘어만 갔다.

30번째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최후의 4인만 살아남았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예선’ 금상을 수상한 양포초 4학년 안소율, 은상 문장초 6학년 권정원, 동상 문장초 6학년 장서윤·덕촌초 6학년 권유현 어린이.

각축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예선에서는 양포초등학교 4학년 안소율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문장초 6학년 권정원, 동상은 문장초 6학년 장서윤·덕촌초 6학년 권유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도 진평초 6학년 김의준, 구미문성초 6학년 최원겸, 형일초 5학년 신영인, 상모초 5학년 구민성, 천생초 5학년 이현준, 구미사곡초 5학년 조민준, 옥성초 6학년 김민희 학생 등 총 11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금상을 받은 안소율 학생은 “퀴즈쇼를 준비하면서 안전상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는데 금상까지 수상하게 돼 너무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왕중왕전까지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