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김천예선
금상 금릉초 박시형, 은상 감천초 김동연, 동상 아천초 박하음·김천부곡초 박수혁 학생 수상

21일 오후 포항 파인비치 호텔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김천예선’이 펼쳐졌다.

김천 금릉초등학교 5학년 박시형 학생이 21일 열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김천예선’에서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감천초 6학년 김동연 학생, 동상은 아천초 6학년 박하음·김천부곡초 5학년 박수혁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좋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 김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북구 칠포 파인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김천예선에는 김천초, 조마초, 봉계초태화분교, 감천초, 김천다수초, 율곡초 등 25개 학교에서 4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행사는 안전교육에 이은 퀴즈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퀴즈쇼의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속임수 없이 공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선서식을 가졌다.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아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 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때 사회자와 학생들은 팔을 들어 동그라미를 만들고, 박수를 치면서 모니터를 통해 소통했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모니터링 요원이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정답판을 내리거나, 알아보기 어려운 답을 써낸 참가자들도 탈락을 피할 순 없었다.

초반부터 고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면서 10명가량의 학생이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번 문제까지 출제된 가운데 살아남은 참가자는 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전원 다시 살아나면서 다시 한번 투지를 불태웠고, 참가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김천예선’ 금상을 수상한 금릉초 5학년 박시형, 은상 감천초 6학년 김동연, 동상 아천초 6학년 박하음·김천부곡초 5학년 박수혁 어린이.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은 계속해서 정답을 써내려가면서 각축전을 벌였고, 결국 이날 예선전 금·은·동상 수상자 4명이 결정됐다.

그 밖에도 조마초 6학년 이지현, 김천동신초 6학년 문서현, 율곡초 6학년 이예담·이동화, 직지초 6학년 조신우, 김천서부초 6학년 김재민, 봉계초 태화분교 6학년 박희원 학생 등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예선전을 통과했다.

예선전이 모두 끝난 뒤에는 퀴즈쇼로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털어내기 위한 댄스타임이 펼쳐졌고, 이때 적극적으로 춤을 추면서 끼를 발산한 학생과 퀴즈쇼 내내 사회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친구들을 응원한 ‘모범학생’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물 됐다.

골든벨을 울린 박시형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 금상을 타게 돼 보람을 느낀다. 다음 대회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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