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랑카드
안동시는 지역화폐인 안동사랑상품권을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안동사랑카드’를 오는 15일 출시한다.

안동사랑카드는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골목상권 보호·육성을 위해 발행한다. 지류형 및 모바일 상품권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입했다.

온라인 발급은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카드 발급 신청 및 상품권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지역 내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에서 체크카드 형식으로 발급 및 상품권 충전이 가능하다.

구매연령은 만 19세 이상으로,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회원가입 및 카드 발급만 가능하고, 선물 받은 상품권 사용은 가능하다.

할인구매 한도는 개인당 월 70만 원으로 모바일과 카드형이 통합 운영된다. 예를 들어 70만 원을 충전했을 때 카드로 40만 원 결제를 하고, 나머지는 모바일 QR결제로 30만 원 결제를 할 수도 있고, 카드로만 70만 원 전체를 결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지류형 상품권은 월 30만 원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모바일, 카드형과 할인구매 한도를 혼용할 수 없다.

가맹점은 기존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NH, BC카드사 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으로, 기존 가맹점이라면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

한편, 안동사랑상품권은 연초 모바일 상품권 출시와 코로나19 연중 10% 할인 운영으로 10월 말 현재 309여억 원이 판매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사랑카드 출시로 시민들이 상품권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매출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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