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2권역 준결승전'
금상 진량초 배희정, 은상 옥곡초 박승동, 동상 풍각초 이서준·화양초 박서영 학생 수상

17일 경주생태원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2권역 준결승전’이 열렸다.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2권역 준결승전’이 17일 경주생태원과 청도·성주·경산·고령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좋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교육청과 경북도 내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주에 위치한 경주생태원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2권역(청도·성주·경산·고령) 지역 참여 학생들은 각자의 집·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은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

이번 2권역 준결승전에는 화양초, 청도초, 성주초, 도원초, 장산초, 남산초, 고령초, 다산초 등 26개 학교에서 총 4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퀴즈쇼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지역 예선을 경험한 이날 참가자들은 정답판을 통해 사회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연습 문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됐고, 준결승전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되면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12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30명가량이 탈락하고 말았다.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을 제안하는 사회자에게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퀴즈쇼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남은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면서 끝까지 응원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문제의 난이도는 계속해서 높아졌고, 탈락자는 늘어만 갔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2권역 준결승전’금상 진량초 5학년 배희정, 은상 옥곡초 4학년 박승동, 동상 풍각초 6학년 이서준·화양초 5학년 박서영 어린이

결국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음식물 중 안전·영양 등 사용기준에 적합한 식품이 받는 인증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정답을 적어낸 진량초등학교 5학년 배희정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옥곡초 4학년 박승동, 동상은 풍각초 6학년 이서준·화양초 5학년 박서영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도 벽진초 6학년 노준석, 진성초 6학년 김지윤, 남천초 4학년 김수진, 덕곡초 4학년 고연서 학생 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퀴즈쇼가 끝난 이후 참가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기 위해 마련된 댄스 타임에서 가장 신나게 춤을 춘 학생 2명을 비롯해 퀴즈쇼 내내 사회자와 소통을 멈추지 않고 성실하게 임해 준 학생 2명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물됐다.

금상을 받은 배희정 학생은 “예선전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금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해서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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