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
금상 칠곡 대교초 한예진, 은상 칠곡 약목초 박현준, 동상 구미 양포초 안소율·칠곡 왜관동부초 김문정 학생 수상

18일 경주생태원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이 열렸다.

칠곡 대교초등학교 6학년 한예진 학생이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칠곡 약목초 6학년 박현준, 동상은 구미 양포초 4학년 안소율·칠곡 왜관동부초 6학년 김문정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왼쪽부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금상 칠곡 대교초 6학년 한예진, 은상 칠곡 약목초 6학년 박현준, 동상 구미 양포초 4학년 안소율·칠곡 왜관동부초 6학년 김문정 어린이.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이 18일 경주생태원과 군위·칠곡·구미·김천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좋은사회연구원이 주관, 경상북도교육청과 경북도 내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주에 위치한 경주생태원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3권역(군위·칠곡·구미·김천) 지역 참여 학생들은 각자의 집·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은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

이번 3권역 준결승전에는 송원초, 고매초, 왜관초, 인평초, 진평초, 상모초, 김천부곡초, 율곡초 등 32개 학교에서 총 4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퀴즈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참가자들은 정답판을 통해 사회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연습 문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됐고,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실력에 맞춘 고난이도의 문제가 초반부터 출제됐다.

이를 예상치 못했던 탓일까. 12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절반가량이 탈락하고 말았다.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을 제안하는 사회자에게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퀴즈쇼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다.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은 정답판을 내려놓고 남은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응원했다.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탈락자는 늘어갔다.

결국 실험실 사고의 주요 유형 4가지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정답을 적어낸 한예진 학생이 준결승전에서 골든벨을 울렸다.

이날 수상자 4명 외에도 군위 송원초 6학년 김지수, 구미 문장초 6학년 권정원, 구미 천생초 5학년 이현준, 구미덕촌초 6학년 권유현 학생 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퀴즈쇼가 끝난 이후 참가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기 위해 마련된 2행시 대회에서 재치와 감동을 전달한 학생 2명을 비롯해 퀴즈쇼 내내 사회자와 소통을 멈추지 않고 성실하게 임해 준 학생 2명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물됐다.

금상을 받은 한예진 학생은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거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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