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4일만에 54개국 정상 차지…연휴 인증샷 찍는 방문객 늘기도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4일 차만에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주 촬영 배경이 된 안동성희여고가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29일, 공개 직후 1위로 직행하며 집계된 90여 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TOP10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첫 순위 집계에서 넷플릭스 TV 쇼 부문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콘텐츠로서는 살아있다, 승리호, 오징어 게임, 지옥 이후 다섯 번째 월드 랭킹 1위이고, TV쇼로서는 오징어 게임 이후 세 번째 월드 랭킹 1위이다.

4일 차인 1일 기준 54개국 1위를 달성하며 841점으로 또 점수가 오르면서 경쟁작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추노’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썼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 속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을 구하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행, 킹덤 등 ‘K-좀비’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또다른 레전드 좀비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촬영 배경인 안동 성희여고는 아름다운 교정과 앞 도로, 강변 풍광까지 어우러져 영화나 드라마 제작의 최적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정하동에 사는 한 시민은 “드라마 촬영 배경이 알려지면서 설 연휴에도 인증 샷을 찍으려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흥행이 성희여고 뿐만 아니라 안동을 전국에 알리는 큰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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