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2022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상지대는 2010학년도부터 13년 연속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 셈이다.

대학 등록금 동결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됐다.

입학금 인하와 등록금 동결로 인한 수익금 감소에 대해서는 부서별 예산절감과 긴축재정, 그리고 각종 재정지원사업 및 기부금 유치 확대 등을 통해 대학 재정을 메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톨릭상지대는 지난해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전문대학 133개 진단 대상 중 97개교를 선정하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까지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연평균 37.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국제협력단,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교육청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해 대학의 재정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복지를 위한 학생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 글로벌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은 입학금 인하와 등록금 동결과 상관없이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정영 기획처장은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에 다소 영향을 미치겠지만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등록금 동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복지대학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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