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환 기부'…북구청에 기부금 126만원 전달

도시재생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복현1동 이야기를 담은 제품으로 모은 기부금 126만 원을 대구 북구청에 전달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복현1동 주민협의체와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가 7일 북구청으로 기부금 126만 원을 전달했다.

복현 1동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상품으로 마련한 소중한 기부금이다.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복현1동에 거주하는 주민과 지역 청년들은 오래된 마을 풍경과 주민의 이야기를 담아 탁상달력과 휴대전화를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그립톡’도 만들었고,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강순덕 주민협의체 대표는 “주민의 서툰 그림솜씨에 디자인을 입혀서 ‘복현유사’라는 가치 있는 굿즈로 재탄생 시키고, 우리 지역을 위해 기부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선순환을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과 청년이 함께 힘을 모은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과 청년들이 상생 협력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