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까지 도내 관계기관 합동

영덕산불
최근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이 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다음달 5일까지 13일간 경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림과 나무, 산림 시설 등에 대한 피해 현장을 조사한다.

산림청은 이번 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응급복구로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 나무 베기와 산사태 예방사업을 한다.

항구복구의 경우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 조림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진화된 영덕 대형산불 피해 면적은 약 400㏊(축구장 560개)에 해당한다.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와 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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