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최종 승인 목표…2964억 투입, 2024년 착공
연 835억 경제유발효과 기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감도
영주시가 경북 북부권 최초로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정부 승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 시행예정자인 경북도개발공사가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26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승인신청서에는 산업단지 명칭, 승인대상지역의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주요 유치업종, 산단 조성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검토 등이 담겨 있다.

산단 부지는 전체면적 118만5000㎡(약 36만 평) 중 산업시설용지 60.3%(71만5000㎡), 지원시설용지 4.3%(5만㎡), 공공시설용지 34.2%(40만000㎡)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를 시작하고 다음 달 10일 경북도개발공사와 휴천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 승인까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상당 기간 협의가 필요하며, 진입도로(370억), 폐수처리시설(282억), 용수공급시설(104억) 등 국비지원사업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

국가산단 승인기간 단축 및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영주시장의 역할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되면 2023년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부터 국토부 신청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영주시민 한분 한분의 결집된 노력의 결과로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가 가시화됐다”며 “앞으로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지정승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118만5971㎡(약 36만 평) 규모, 총사업비 296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 후 2020년 10월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돼왔다.

시는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활성화를 위해 영주에 소재한 앵커기업인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국내 유일의 베어링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 등 기존 산업 인프라와 더불어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영주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고용 5000명 등 1만1000여 명의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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