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 담장에 조성된 뷔 벽화거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은 방탄소년단(BTS) 뷔 벽화거리를 연장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뷔 벽화거리는 지난해 12월 뷔의 생일 기념 이벤트로 중국 팬클럽(바이두뷔바)이 벽화 조성을 제안하면서 조성됐다. 뷔의 모교인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 담장에 높이 2m, 가로 33m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타일 벽화로 만들어졌다. 팬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방탄소년단(BTS) 성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서구청은 좌측 외벽 담장 25m 구간에 벽화를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단부는 방탄소년단과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인 ‘보라해(사랑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다. 하단부는 뷔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조성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중국 팬클럽과 협력해 다음달부터 벽화거리 연장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뷔 벽화거리 연장을 필두로 주변 달성 토성마을, 서부오미가미거리 등에 대한 관광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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