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서변동 으뜸어린이공원 물놀이 시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으뜸어린이공원에 공공형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들어섰다. 강북 지역 첫 공공 물놀이 시설이다.

20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실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동서변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으뜸어린이공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 원이 확보되면서 재조성 사업이 추진됐다.

북구청은 지난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같은 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간 재조성 사업에는 구비 4억 원과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총 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물놀이 시설(320㎡)을 비롯해 에너지놀이터와 피크닉장 등이 3000㎡ 부지에 들어선 상태다. 물놀이터는 물놀이 공간과 조합 놀이대를 비롯해 워터터널과 기린벤치, 워터샤워 등 총 6개 시설이 설치됐다.

물놀이장 주변 휴게공간에는 주민에게 그늘을 제공하기 위한 편의시설물이, 공원 서편 에너지놀이터에는 93m 길이의 모노레일과 회전무대, 시소, 그네 등 총 4종류의 자가발전놀이시설이 세워졌다.

북구청은 경북·대구 최초로 자가발전 놀이시설을 도입해 어린이들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 놀이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구청 관계자는 “가압장건물 남측에는 휴식공간인 잔디마당을 조성해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했고,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울타리와 운동기구, 순환산책로 등도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재조성 사업에 앞서 김승수 의원실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수많은 의견이 접수됐다.

이에 김 의원은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됐던 서변가압장을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고, 사업 기간에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 상황을 챙기기도 했다.

김승수 의원은 “북구 지역을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며 “으뜸어린이공원과 같은 어린이 시설을 계속 유치해 우리 북구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명품교육 특구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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