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개최…첫날 '라지볼부' 90개팀 290명 참가

제4회 2022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탁구대회가 29일 오전 9시 30분 상주시 실내체육관(신관)에서 개막과 함께 열전에 돌입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제4회 ‘2022 명실상주배 전국 동호인 탁구대회’가 상주시 실내체육관(신관)에서 29일부터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전국 동호인 선수 900여 명과 심판·운영진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라지볼부’ 게임에는 90개 팀 290여 명이 그동안 닦은 솜씨를 겨루고, 개회식은 ‘일반부’가 시작되는 30일 오전 11시 개최 예정이다.

2022년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가 29일 개막했다. 이날 ‘라지볼부’ 90여개 팀 290여 명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있다. 김범진 기자
‘라지볼부’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위한 변형한 탁구 경기로 탁구 공인구(지름 40㎜)보다 큰 44㎜의 노란 공을 공인구로 사용한다.

‘2022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가 열린 29일 ‘라지볼부’ 예선에 참가한 의성문소클럽 이국희 선수가 회심의 서버를 넣고 있다. 김범진 기자
성억중 체육마케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탁구 동호인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30일부터 2일간 600여 명이 참여해 열리는 ‘일반부’ 게임은 개인 단식(상·하위부 구분), 통합 개인 복식(64팀 제한), 단체전(상·하위부 구분)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제4회 ‘2022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가 열린 29일 ‘라지볼부’ 예선전에 참가한 여성 선수가 서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김범진기자
최병택 상주시 탁구협회 회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생활체육이 못내 아쉬웠다”며 “개인의 실력 향상과 동호인의 우애를 다지는 한마당 축제로 ‘탁구 하면 상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주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상주시 탁구협회·경북일보사가 주관, 경상북도·상주시·상주시의회·경북탁구협회가 후원한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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