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시장 'DX KOREA' 참석…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발판 마련
관련업체 부스 방문 협력방안 협의

구미시청 전경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에 2번이나 실패한 구미시가 내년도에는 반드시 유치 성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DX KOREA 2022’ 개막식에 지역 방산업체 대표들과 참석해 ‘K-방산허브도시 구미’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선다.

지상무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 ‘DX KOREA 2022’는 아시아 최고 국방·방산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올해 50개국 350개사(1350부스)가 참여해 오는 25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김 시장은 개막식·전시장 관람·공식오찬에 참석해 구미 방위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오후에는 방산업체 LIG넥스원㈜·한화시스템㈜·㈜풍산 부스를 방문해 대표들과 구미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투자 방안을 협의한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미 국방벤처센터 협약업체 5개사 주식회사 큐에스(대표 윤영호),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 ㈜니나노컴퍼니(대표 김건홍),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 블루웨이브텔㈜(대표 하재권) 부스를 방문,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한편 구미지역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대기업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협력 중소벤처기업 240여 곳이밀집, 방산업체 생산규모는 연간 4조원대에 달한다.

2년 전부터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2020년 첫 공모에서 창원에, 지난 5월 결정된 올해 공모사업에선 대전에 밀려 두 번 연속 실패를 딛고 내년 사업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와 도단위 TF팀을 구성하고 격주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10월 중 (가칭)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를 발족, 방위산업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방위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위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구미가 2023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기점으로 K-방산허브도시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국비 245억원 등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특화 방위산업 부품 로드맵 수립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협의체, 연구실 등을 운영한다.

차기 사업은 내년 1~2월 공모가 시작돼 3~4월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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