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3개사와 신규 협약…개발비·경영활동 등 지원 혜택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 국방벤처센터가 22일 지역 중소벤처기업 3개 사와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국방벤처센터는 22일 지역 중소벤처기업 3개 사와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협약기업은 ㈜에스엘테크(대표 서임교), ㈜제이앤씨테크(대표 장민준), 미래청암㈜(대표 노중암)으로 이들 기업은 앞으로 구미 국방벤처센터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시제개발을 위한 개발비 및 경영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미시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운영하는 구미 국방벤처센터는 지역 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사업 참여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협약기업은 설립 당시 14개사에서 58개 사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전국의 국방벤처센터 10개소를 창원, 구미, 대전, 광주의 4개 지역을 거점으로 부품 국산화 지원업무를 확대하며 방산육성사업 1~4단으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그중 구미는 방산육성사업2단으로 총 16명(구미 국방벤처센터 3명, 부품 국산화 팀 13명)이 기존 구미 국방벤처센터 업무와 지역 체계업체와 관련된 ICT 전자사업 등의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구미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의 방산분야 고용 인원은 850여 명이며 총 매출은 2000억 원에 이른다.

올해에는 방위사업청 주관 사업에 이번에 신규로 협약을 체결한 미래청암㈜이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2년간 국비 6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경북 구미시는 국내 유도무기·탄약의 44%, 감시정찰·통신장비의 61%를 생산하는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최근에는 로봇, AI, 드론 등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산업 영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윤성현 구미 국방벤처센터장(방산육성사업2단장)은 “구미지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 개발 및 제조역량이 국방 연구개발사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영목 구미시 경제지원국장은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이 구미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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