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관 문경시궁도협회장(왼쪽)이 지난 3~5일 열린 안성마춤 제1회 전국궁도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문경시궁도협회장으로 문경에서 활 문화를 보급하며, 운강기념사업회 감사로 활동 중에 있는 장우관 문경새재정 사두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안성마춤 제1회 전국궁도대회’에서 1위에 올라 화제다.

이날 대회에서 15시15중(15矢15中)해 3명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3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순위 결정을 위한 연장전 5시(15矢)로 비교사에 나서 장 회장과 다른 1명이 5시5중했다. 이어 2명이 재비교사에 나선 끝에 장 회장은 1시를 관중하고, 상대 선수는 관중을 못해 치열한 경쟁을 끝내고 1등을 확정지었다.

단체전,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등 4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가 가장 실력이 뛰어난 부문으로 이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15시15중했다. 노년부 1위와 여자부 1위는 14시 관중이었다.

장우관 궁사는 문경시 가은읍 죽문리가 고향으로 육군 장교로 근무하다가 퇴임하고 귀향한 인물로, 고향에서 무궁화 보급운동,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현창운동, 국궁보급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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