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일동안 금 66·은 60·동 88개 수확 눈부신 선전
배점 높은 단체전 경기 많이 남아 '목표 달성' 기대감 고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경북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어서면서 종합 3위가 사실상 눈앞으로 다가왔다.

경북은 10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육상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에서 금17을 비롯 메달 사냥을 이어가면서 오후 7시 현재 금66·은60·동88 등 모두 214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1만4천255점으로 서울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단체전 경기에서도 승리가 쏟아졌다.

이날 탁구 남자19세부 임유노(포항두호고)가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우슈 남자19세부 이재준(영일만스포츠클럽)이 산타56㎏에서, 남자19세부 김동민(경주공고)이 남권전능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이어 씨름 남대부 용사급 정종진(영남대)과 역사급 박준성(대구대)이, 조정 남자일반부 박현수(경북도청)가 싱글스컬에서, 자전거 여자19세부 이도연(경북체고)이 29㎞포인트레이스·남자19세부 배준형(영주제일고)과 남자일반부 박제원(경북체육회)가 나란히 스프린트에서, 육상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유정미(안동시청)·남자대학부 400mH에서 박태인(경운대)·남자19세부 정민국(경북체고)이, 태권도 여자일반부 -49㎏에서 강보라가 금메달을 꿰찼다.

강미르·보라 자매는 당초 예상대로 자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125㎏급 하윤호(영남대)가, 역도 여자일반부 64㎏급 박민경(경북개발공사)은 용상(120㎏)과 합계(213㎏)에서 2관왕에 올랐다.

수영 여자일반부 계영 400m에서는 김가인을 앞세운 경북도청이 금물살을 갈랐다.

단체전 경기에서도 럭비 남자19세부 경산고가 서울 배재고에 35-24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올랐으며, 전종별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테니스도 남자19세부 문경공고·여자19세부 경북선발·여자일반부 문경시청이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축구 여자19세부 포항여전고는 지난해 돌풍의 주인공 전남 광양여고를 2-0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탁구 남자19세부 두호고와 남자대학부 안동대, 하키 여자19세부 성주여고, 핸드볼 남자19세부 선산고도 준결승에 올라섰다.

대회 5일 차인 11일에도 경북선수단은 축구 남자19세부 포철고를 비롯한 단체경기 8종목 16개팀이 준결승 및 결승진출을 노리며, 개인경기는 육상·수영 등 15종목에 출전해 메달사냥에 나선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