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발표, 간담회 등 합리적 정책 방안 모색
개원 100일 주민 위해 열정 쏟아

제9대 대구시의회가 지난 7월 4일 개원 이래 100일을 맞고 있다.
제9대 대구시의회가 지난 7월 4일 개원 이래 100일을 맞았다.

‘후보등록제’ 방식 도입 후 첫 의장단 선출로 기대와 관심 속에서 출범한 대구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정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00일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논란 등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세우기도 했다.

△지역 현안 해결 노력=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서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취수원 문제에 대한 구미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을 결집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한목소리를 내고 적극 힘을 보탰다. 신청사 건립부지 매각 등 사전 협의나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현안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의회 전문성과 역량 강화=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법제지원팀 신설 및 정책전문인력 충원으로 의회사무처의 무게 중심을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두고 조직체제를 정비했다. 지난 9월에는 시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했고, 지역대학과도 정책 연구를 위해 협력하는 등 견제, 감시기능의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임위원회 별로도 서대구역사, 신청사 건립지, 금호워터폴리스 현장 등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100일 동안 오로지 ‘시민’을 중심에 두고 고민과 열정을 쏟았다”면서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