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운영 대안 마련 촉구

대구 동구의회에서 파크골프장을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김서희 동구의원은 13일 제323회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 파크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파크골프장에 가면 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은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자체는 별다른 대책 없이 파크골프협회에 의존하고 있어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구에는 대구시에서 관리하는 불로파크골프장과 구에서 관리하는 봉무·도평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동호회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인들은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주민의 여가스포츠활동을 위해 파크골프장 시설을 설치했고, 연간 구청 예산 9800만 원이 소요되고 있지만, 정작 주민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구의원은 주민이 파크골프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이 직접 관리하고, 파크골프장의 유료화와 사전예약제 도입을 주장했다.

김서희 구의원은 “영천조교·밀양·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구미낙동강파크골프장은 사전예약제로 일 수용 인원이 3∼400명”이라며 “우리 동구도 대구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동구 관내 구장에 설치돼 있는 파크골프협회의 컨테이너를 철거하고, 사전예약제나 유료화를 통하여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운영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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