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등장한 개 무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일대에 들개 무리가 등장해 구청이 포획에 나섰다.

25일 동구청에 따르면, 들개 무리와 관련된 민원은 지난달 말부터 접수됐다.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들개들로부터 위협을 느꼈고, 이를 처리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잇따랐다.

들개가 등장한 곳은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곳으로 약 17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이 혁신도시 내에 들개 출현 지역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동구청 제공
구청은 10여 마리의 들개가 인근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대구 유기동물보호센터와 함께 포획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개무리가 등장한 일대에 현수막을 게시해 주의를 당부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유기동물 포획팀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고, 생포가 원칙이다 보니 포획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다음 주 중에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함께 2차 포획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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