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오는 16일 영주 비상활주로서 ‘비상활주로 접근훈련’을 위해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영주 나무고개 교차로부터 안정 교차로 일대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할 예정이며, 항공기 비행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주로 이·착륙 대신 활주로 상공에서 공중 접근 후 이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지난 7일 사전훈련과 지형관숙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본 훈련으로 이어지며, 기상 악화 시 18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앞서 16전비는 비상활주로 주변 마을 주민들을 찾아 훈련의 목적과 의미 등을 설명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시 기존 활주로를 대체할 비상활주로 운용 능력을 확보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배려로 진행되는 만큼, 실전적인 훈련과 완벽한 전투태세 확립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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