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숙 대구 동구의원
대구 동구 신암동에 ‘통합학교’를 설립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중학교가 단 한 곳뿐인 지역의 교육환경과 인구유입을 고려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열린 제324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선 주형숙 구의원은 “신암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인 세대수가 수천 가구에 이르고 있어 과거와 달리 초·중·고등학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칭 ‘대구동부초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암 지역에는 과거 신암중학교와 아양중학교가 통합되면서 신아중학교 한 곳만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신암동 일대에 학령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학교 진학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 구의원은 “동구 지묘동 연경지구에 설립된 대구시 최초의 초중등 통합학교인 대구팔공초중학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 20학급, 중학교 2학년 13학급 등 모두 33학급 규모”라며 팔공초중학교와 같이 신암1동 지역에 있는 동부초등학교를 통합학교로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학교를 통합해 설립하는데 제일 중요한 학교 부지가 대구팔공초중학교는 2만4600㎡이고, 동부초등학교는 1만9000㎡”라며 “학교 부지 면적으로는 동부초등학교에 통합 초·중학교를 설립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형숙 구의원은 “이달 중으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님과 면담해 신암 지역 초·중학교 교육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강력하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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