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동의안 가결

김재우 시의원
속보=대구시의회에서 심사유보로 불투명했던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월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의 심사 유보 의결로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됐던 공동유치 동의안이 조건부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시는 광주시와 함께 2038 하계 아시안 게임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동서화합과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8 하계 아시안 게임을 공동유치하기 위해 대구시와 광주시가 노력 중이며 우리 위원회에서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조건부 동의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복지위원회는 유치 동의안과 관련해 대구시의 대회 유치 노력을 기대한다면서도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을 적극 해결한 후 유치를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건부 동의안의 주요 내용은 △대구와 광주 양 도시 시장과 시의장 등 4인의 협의를 완료한 후 유치를 추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를 민선8기 기준으로 교체 △대시민 서명 확대와 8개 구군 이통장 회의자료 제공 및 대시민 홍보 강화하는 등 시민 공론화 지속 추진 △미래세대의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사업비추계로 저비용·고효율대회 추진방안 제시 등이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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