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민회관서 주민공청회…입지 후보지 설명·의견 수렴

영천시청
민선 8기 최기문 영천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의 하나인 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14일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착수한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내년 1월 완료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사업 계획 및 입지 후보지 등을 설명하는 중간보고회 형태의 주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 10개 시 중 2023년 상주시, 2024년 경산시가 문화예술회관 준공이 예정돼 있어, 현재 영천시만 유일하게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과 지역예술단체의 공연 장소 확보 등 영천시 문화예술 발전 전략에 있어 핵심요소이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 구상을 비롯한 입지 후보지를 발표하고 이후 주민 질의응답,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건립 예산, 사업 기간, 운영계획 등 문화예술회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입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김춘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천지회장은 “최근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 100여 명은 강변공원에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며 이 사업에 강한 열정을 보였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하고 일상적으로 연극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지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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