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치안구역 9곳 설정 맞춤형 순찰활동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 안전 확보 나서
19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2주 동안 130건에 달하는 5대 범죄가 동구 내에서 발생했다. 동대구역과 유흥가 일대에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폭력을 비롯해 절도와 강간·강제추행 등이 주를 이뤘다.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다. 전체 범죄 발생 건수 가운데 절반이 해당 시간대에 발생했다.
해당 분석을 통해 동구 지역 내 특별치안구역 9곳을 설정한 경찰은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대구경찰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상설기동대 한 대대와 함께 치안을 유지하고, 다목적 맞춤형 순찰활동과 함께 긴급신고 시 ‘112 총력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게 된 연말연시인 만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해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부경찰서는 청소년 범죄와 비행예방을 위해 청소년 주요활동구역과 청소년 유해환경 5곳을 선정해 관리·감독하고, 동촌유원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에서도 교통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해 발생한 범죄현황과 흐름을 범죄통계시스템으로 분석해 특별치안구역을 전년도보다 세밀하게 선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찬영 동부경찰서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 없는 치안상태를 확보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