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대구로 택시 앱 분리 등 논의
16일 법안 통과 귀추 주목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만, 윤영애, 박소영, 허시영 시의원.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오는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 소위원회(위원장 최인호)에 상정, 통과 되느냐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대두 됐다. ’

또 배달과 택시호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대구형 공공앱인 ‘대구로’에 대해 대구로 택시 앱을 따로 떼어내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지만) 의원들은 9일 대구시 교통국과 군사시설 이전정책관, 통합신공항건설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질의를 이어갔다.

윤영애 의원은 “신공항 특별법의 소위 상정(16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결코 쉽지 않은 일로 대구시의 대응전략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소영 의원은 “특별법이 지난해 통과를 하지 못했다. 오는 16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과 통합신공항 건설본부장을 비롯 관련 직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가능성을 물었다.

허시영 의원은 “41명의 공항전사(관련 공무원)들이 수고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립 논리는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제2의 관문공항으로 적극 홍보해 조속히 법안이 통과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행복페이에 포함될 ‘대구로 택시’앱은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지만 의원은 “‘대구로 택시’ 운영은 개인기업이 하고 대구시 지분도 없으며, 만일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다”면서 배달앱과 분리해 독과점 체재를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의원은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이 상향 조정됐다”면서 “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뜨거운 감사로 되고 있는데, 갑자기 상향(나이) 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윤영애 의원은 “노인무료 탑승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느냐”면서 “65세 이상 노인층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도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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