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재향군인회가 10일 스타컨벤션에서 제23·24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조규창 신임 회장이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영천시재향군인회(회장 신성철)는 10일 스타컨벤션에서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강성미 남부보훈지청장, 서정오 경북재향군인회 부회장, 자매도시 남원시 하정두 회장, 관내 군부대 지휘관, 보훈단체장, 향군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성철 이임 회장은 조규창 신임 회장에게 재향군인회 회기와 지휘권을 이양하고 재향군인회 발전과 지역사회 안보 및 봉사활동에 기여한 8명의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또 재향군인회는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영천시의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하는 등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임하는 신성철 영천시재향군인회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이임하는 신성철 회장은 “먼저 지난 8년 동안 재향군인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향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무거운 짐을 벗고 향군 회원으로서 신임 회장단을 도와 영천 향군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인사했다.

조규창 신임 회장이 재향군인회기를 이양받아 흔들고 있다. 권오석 기자
조규창 신임 회장은 “현재 국가 안보가 그 어느 때 보다 불안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 향군은 하나된 모습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할 때”이라며 “나라사랑의 기본이념 아래 향군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통해 영천시재향군인회의 위상에 걸맞은 향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일보 영천지역포럼위원들이 회원인 조규창 신임 회장·신성철 이임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최기문 시장은 “지역사회의 안보확립과 봉사를 통해 재향군인회의 명예를 널리 알리고 호국도시 영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열린 영천시재향군인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권오석 기자
한편 영천시재향군인회는 주민 안보교육, 여성회 김장 나눔 봉사, 영·호남 호국정신 함양, 청소년 호국안보스쿨 운영, 저소득 보훈가정 위문, 제대군인 정착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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