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위원회가 20일 수성대 젬마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대구 수성구에 주둔한 군부대 3곳의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민간단체인 ‘5군지사 이전 추진위원회’가 주민 3만8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번에는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위원회’가 2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위원회는 고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장과 감사인인 황선우씨와 장재혁씨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그동안 활동한 5군지사 이전 추진위를 확대 개편해 64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 등 군부대 3곳의 통합이전 촉구를 위해 5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50사단 이전을 원하는 북구주민과 연대에 나서는 데 이어 군부대 통합이전을 위한 국방부-대구시 업무협약 체결때까지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황선우 위원장은 “군부대 통합이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생존을 위한 결단이며, 수성구의 미래와 대구시 변화의 중심을 선도하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안”이라면서 “발대식을 계기로 수성구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장재혁 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41만 수성구민을 포함한 250만 대구시민의 염원을 담아 요청하는 군부대 통합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면서 “군부대 통합 이전은 지금이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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