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성주 소성리 주민 등이 초전면 복지회관 2층 주민설명회 개최 장소 앞을 막고 있어 국방부 관계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가 2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배치된 성주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드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사드반대를 주도하는 사드철회평화회의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성주 초전면 복지회관 앞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반대 기자회견과 평화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성주 초전면복지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일반환경영향평가가 기만적이고 요식행위일 뿐이라며 주민설명회 진행을 막았다.

국방부와 환경영향평가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이날 주민설명회를 위해 행사장소에 들어가려 했으나 반대단체 회원들의 저지로 입장을 하지 못했다.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한 시간 전부터 집회를 이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들이 설명회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고성이 나오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경찰도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10시부터 11시까지 설명회장 앞에서 기다리다 철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 김천에서 주민설명회를 시도한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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