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계획' 추진…컨설팅·통역단 매칭 등 경비 지원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1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 대구국제협력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월촌초 등 2개교의 해외 자매결연 체결과 32개교에 온택트 국제교류 경비 8400만 원을 지원했다.

디케이킴재단 미국 글로벌리더십 캠프에 지역 고등학생 17명이 참여했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5명은 싱가포르를 찾아 글로벌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는 단위학교 맞춤형 국제교류 지원 체계 강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다각적 글로벌 교육 사업 운영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사업을 위해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학교 대상으로 교당 최대 400만 원의 국제교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교류 경험이 있는 교사로 컨설팅단을 구성하며 11개 언어권 학부모 등으로 학부모통역단을 통해 국제교류 컨설팅, 통역단 매칭 등 학교 국제교류 사업을 수행한다.

‘대구국제협력 누리집’을 열어 누리집을 통해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컨설팅과 통역 지원 등의 신청이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프랑스 노르망디교육청과 MOU를 갱신하며 중국 닝보·청도, 일본 도쿄·오사카, 미국 워싱턴·오레곤주 등 국외 유관기관과 자매결연, 학생 교류를 활성화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 한·일 학생 교류 등 국내 유관기관 주관 국제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학생들의 미국문화체험과 진로직업체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디케이킴 재단과 협력을 강화,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진국 글로벌 기관 탐방 중심으로 운영되던 ‘글로벌 탐구 미래삶’ 프로젝트를 개발도상국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추가, 확대한다.

오는 10월 각급 학교의 해외자매학교 방한 시기에 맞춰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날을 신설, 시 교육청의 다양한 글로벌 행사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계 시민 역량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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