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국우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주변 인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돼 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횡단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곳에 ‘옐로카펫’(yellow carpet)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대기공간의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게 인지하도록 하는 시설이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차도에서 약 1m 떨어진 지점에 노란발자국을 새긴 것으로, 보행신호초기 조기출발 보행자와 차량신호 마지막에 출발한 차량과의 시간차를 확보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구청은 9000만 원을 투입해 태현초등학교와 복현초·국우초 횡단보도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달산초·신암초·문성초·구암초에는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2019년 구암초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3곳에 조성됐다.

2018년부터 설치된 노란발자국은 총 82곳에 마련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해마다 도색형 노란발자국을 설치했으나 2021년부터는 ‘적색정지선’, ‘노란발자국’을 영구적 시설인 싸인블록 형태로 설치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스쿨존 내 횡단보도 상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의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제로(Zero)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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